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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를 상징하는 거대한 타워들의 용도는 대부분 방송용 송신탑이다.
도시 한복판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솟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거기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군산시를 상징하는 수시탑은 다른 도시의 타워들과는 사뭇 다르다.
거대한 송신탑도 아니며 전망대도 없다.
그저 야트막한 월명산(105m) 구릉 위에 세워진 28m 높이의 그리 크지 않은 탑이다.
그러나 돗단배를 형상화하여 타오르는 불꽃으로 표현한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게다가 "도시를 지켜주는 탑"이라는 친근한 이름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다.